1) 천단공원(天壇公園)


천단(天壇)은 명나라 영락제가 1420년 완성한 '하늘'을 상징하는 사당 건축물로, 명.청의 황제들이 하늘에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 등의 제천의식, 예를 들면 오곡풍양(五穀豊穰)을 위한 기우제와 풍년제를 올려왔음.

원래는 자금성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천단(天壇), 북쪽에는 지단(地壇), 동쪽에는 일단(日壇), 서쪽에는 월단(月壇)을 설치하여 각각 하늘, 땅, 해, 달에 제사를 지냈음. 이 중 천단은 황실 최대의 제단이었는데,  낙뢰로 소실되었다가 1896년에 재건되었음.

천단의 중심은 가장 북쪽에 세워진 총 3층, 높이 38m, 지름 32.7m의 원형목조건축물인 '기년전'(祈年殿)인데, 이는 천안문, 자금성과 함께 북경의 3대 상징으로 인정되고 있음. 기년전은 대들보와 마룻대,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건축물로 유명함. ‘유리기와’라 불리는 푸른 지붕은 하늘을 나타내는데, 명대에는 아래부터 자주색, 황색, 푸른색의 세 가지 색으로 이뤄져 있었다고 함. 중앙의 4개의 기둥 용정주(龙井柱)는 사계절을, 주위 12개의 기둥은 12개월을, 바깥쪽의 12개 기둥은 12시간을, 내외 처마기둥 24개는 24절기를 각각 상징함.

한편, 천단공원의 남쪽에는 한백옥(汉白玉)을 사용하여 조성한 3층 형식의 기단(基坛)인 '원구단'(圜丘壇)이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황제가 제사를 올리던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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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십찰해(什刹海, Shichahai Lake) 인력거투어


서해(西海), 후해(后海), 전해(前海)의 3개 호수와 그 연안을 통틀어 가리키는 지명으로 10개의 사찰이 있는 호수라 하여 그 명칭이 붙여졌는데, 지금은 그 중 광화사(广化寺) 하나만 남아 있음. 이곳은 옛부터 귀족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곳으로 지금도 중국 전통의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거리와 낭만적인 호수가 어우러져 그려내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음. 낮에는 인력거를 이용하여  호동(胡同, 후퉁)을 유람해 볼 수 있는데, 호동이란 과거  북경서민들의 ㅁ자 모양의 전통가옥양식인 사합원(四合院)이 모여 있는 골목을 말하며, 옛 민중의 생활양식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임. 또한, 호수에서 뱃놀이를 하거나 호숫가를 따라 늘어선 카페의 테라스에서 호수를 바라보면 맥주나 커피를 즐기는 것도 아주 좋음. 이처럼 낮에 호수풍경을 즐기기 좋지만, 밤이 되면 주변거리는 조명불빛으로 화려하게 변모하는데,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바(Bar), 카페에서 밤문화를 즐겨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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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무천계(世貿天階, The Place)


유럽풍의 복합 쇼핑몰로서 중국의 경제, 금융, 산업, 통신이 집중된 곳인 북경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지역에 위치해 있음. 주변에는 외국 유명브랜드, 홍콩계 브랜드가 입점해 있음. 특히, 세무천계는 높게 솟은 천장의 스카이 스크린으로 유명한데, 이는 세계에서 두번째, 아시아에서 첫번째로 큰 스크린이라고 함. 이때문인지 이곳은 베이징의 3대 야경명소에 뽑히고 있음. 세무천계의 주변에는 북경에서 가장 높은 81층의 국제무역센터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금융회사 지사들이 즐비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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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뮤지컬 '금면왕조' 관람


금면왕조(金面王朝, Golden Mask Dynasty)는 중국의 거장 장예모(張藝謀) 감독이 연출한 중국 공연예술의 진수라고 할 수 있음. 중국 고대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대규모 무용 서사극으로서, 중국의 전통극에 화려한 라스베가스 쇼의 형식을 결합한 공연으로 무대미술, 동영상, 조명, 무용, 서커스, 의상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음.

이는 중국의 전설을 극화한 것으로 여자들만 사는 금면왕조(金面王朝)와 남자들만 사는 남면왕조(蓝面王朝) 사이에서 싹트는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 극중 금면왕조는 남면왕조의 침략을 받게 되지만,금면왕조는 전쟁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국 승리하게 됨. 그 후 남면왕과 군사는 포로가 되지만, 금면왕의 선량함과 지혜로 남명왕과 병사들은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금면왕조의 여왕과 남면왕조의 왕은 서로 사랑을 하게 됨. 극의 막바지 단계에서 하늘의 재앙으로 금면왕조에서 큰 홍수가 발생하게 되는데, 금면왕조의 여왕은 홍수를 막기 위해 하늘에 바치는 제물로 자신의 목숨을 버리게 됨. 살아남은 백성들은 여왕의 뜻을 받들어 다시 힘을 모아 금면왕조를 재건하는 것으로 공연은 막을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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