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여행 (2018.10.31 ~ 11.03)


1) 798 예술구


북경 동북쪽 코너 따산즈지역에 위치한 로프트(loft) 식의 대형 복합문화예술단지로서 공장지대를 리모델링한 곳임. 로프트식 예술공간이란 뉴욕의 소호(Soho : South of Houston의 줄인 약어로, 휴스턴 스트리트의 남쪽을 지칭함)에서 시작되었는데,  오래된 공장이나 창고를 개조하여 스튜디오나 화랑 등의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주로 저렴한 임대료를 원하는 예술가들이 지역외곽의 공장건물을 임대하여 작업실로 사용한 것에서 유래되었음. 이곳은 원래 군수물자를 생산하는 공장단지였으나, 지금은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국제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구역으로 변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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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천안문광장


모택동의 대형 초상화가 걸린 '천안문'과 그 앞으로 펼쳐진 '광장'은 금수교(金水桥)라 불리는 다섯 개의 흰 대리석 다리로 연결되어 있음. 광장은 북경 중앙부에 위치한 동서 500m, 남북 880m, 총 면적 44만m2의 세계 최대임. 그 광장 북쪽에 서 있는 높이 33.4m의 천안문은 원래 1417년에 명나라 영락제에 의해 건설되었던 승천문(承天门)이 그 전신으로, 청대에 불탄 것을 1651년에 재건해 '천안문'이라고 부르게 되었음.
성문 앞의 광장도 명.청 시대에는 천보랑(千步廊)이라 칭했으며 황제 전용 통로가 있었음. 광장 중앙에는 인민영웅기념비, 남쪽에는 모택동주석 기념당, 동쪽에는 중국혁명박물관과 중국역사박물관, 서쪽에는 인민대회당(국가정책의 논의 및 결정이 이루어지는 곳)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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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금성(고궁박물원)


 '황제(천제)가 생활하는 자궁(紫宮)과 같은 금지(禁地) 구역'이란 의미로 자금성(紫禁城)이란 이름을 얻음.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건축물로, 전체 면적이 72만㎡에 이르는데, 15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1420년에 완성되었음. 청나라시대의 마지막 황제 푸이까지 명.청시대의 황제 24명이 이곳을 거쳐 갔음. 자금성은 크게 황제가 의식이나 축전 등 대외적인 정무를 책임지고 관리하던 장소인 '외조'와 황제의 개인적인 공간을 엿볼 수 있는 '내정'으로 나뉨.
건축 당시 무려 700여 개의 건축물과 9,999개의 방이 있었으며, 현재 105만 점의 희귀하고 진귀한 문물이 소장되어 있음. 남쪽의 천안문을 지나면 단문(端門), 그 다음은 자금성의 정문인 오문(午門)이 위치해 있음. 그 문을 지나면 태화전, 중화전, 보화전 등의 '외조'가 있음. 자금성의 좌우측으로 동쪽에는 동화문(東華門)이, 서쪽에는 서화문(西華門)이 위치해 있음. 그리고 건청문을 지나 '내정'으로 들어가면 건청궁, 교태전, 양심전, 동륙궁, 창음각, 어화원 등이 배치되어 있음. 끝으로, 자금성의 북문인 신무문(神武門)이 나오는데, 이는 원래 현무문(玄武門)이라 칭하였으나 나중에 신무문이라고 부르게 됨. 그리고 자금성의 4귀퉁이에는 동일한 모습의 각루(角樓)가 각각 세워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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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왕부정거리


왕부정은 ‘왕부(王府, 왕족저택)의 우물’이라는 뜻으로, 왕족과 귀족의 저택이 모인 곳에 상질의 물이 나오는 우물이 있어 붙여진 이름임. 실제 이곳은 청나라 건륭제시대에 귀족과 고급관료의 저택이 있던 곳이며, 왕부정 대가(王府井大街)와 동안문 대가(东安门大街)의 교차점에 우물의 위치가 청동표식으로 남아 있음.
지금의 왕부정은 북경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쇼핑의 중심가로 거듭난 이래 한국의 명동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냄. 남북으로 800m에 이르는 도로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돼 여행자들이 대로 한복판을 마음 놓고 활보할 수 있음. 거리 양쪽으로 커다란 쇼핑몰과 백화점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고, 그 사이사이로 역사가 오래된 상점들과 전통음식점들도 늘어서 있음. 특히 작은 골목 양쪽으로 포장마차가 늘어선 거리에는 각종 먹을거리가 가득하고 거리 안쪽에 있는 민족문화가(民族文化街)에는 노점들이 즐비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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